오랫동안 소원이었던 체리색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며 한달여간의 페인트작업을 마쳤습니다. 직장에 다니는지라 짬짬이 시간을 내고, 휴일시간을 이용하고, 또 어떤날은 퇴근후 저녁먹고 3~4시간씩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저희집은 8~9년된 아파트인데 집안전체가 체리색이랍니다. 천정몰딩, 걸레받이, 방문, 등박스, 신발장, 하다못해 현관 전신거울까지... 방대한 면적의 체리색을 흰색으로 페인트칠하는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너무 만족스럽고 가슴이 후련하고 집안이 넓어보인답니다. 많은시간동안 페인트칠을 하니 요령도 생기고 작업도 대체적으로 쉬웠습니다. 등박스라든가 천정몰딩 페인트칠을 하려니 자연히 목을 뒤로 젖혀야해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젯소3번, 페인트칠 2회 또는 3회.
결국 같은곳을 5~6번씩 집안전체를 칠한다 생각해보십시오. 아~ 힘듭니다. 그러나 평소 그리도 염원했던 흰색의 정갈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변한 집안을 스스로 만족한답니다. 천정몰딩, 걸레받이를 사진으로 보일드릴순 없고 이번 페인트작업과 더불어 변화된 저희집 모습을 담아보여드립니다.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